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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음식은 아니지만 태국가면 먹어봐야 할 로띠. 태국의 귀가 시간은 한국보다 훨씬 빠른 4시부터 시작된다.그 사람들의 한끼 혹은 간식을 책임질 길거리 음식도 이 시간에 여는 곳이 많다. 전철 역 옆이나 편의점을 지나치다 보면 만나게되는 길거리 음식. 그 중 오늘은 로띠가 땡긴다. 로띠는 가게는 다 똑같이 생겼다. 오토바이에 간이 주방을 단 모양으로 둥근 홈같은 곳에서 로띠를 굽고 토핑을 넣어준다. 가게에 따라 토핑이 많이 다른데. 기본은 계란이 되겠다. 반죽을 얇게 펴 버터에 노릇노릇하게 굽다가 계란 한개를 톡 까서 섞어둔 다음 종이 접듯 고이 접어 사각형으로 만들고 잘게 사각형으로 자른 후 설탕과 연유를 뿌려 마무리 해주면 누구나 아는 그 로띠가 된다. 대체로 20-30밧의 가격으로 토핑 추가시 5-10밧이 추가로 붙는다. 주문시에는 숫자만 말해도 ..
출근길에 먹는 치킨 밥 오늘도 출근을 한다. 백수가 무슨 출근이냐고 하겠지만 카페로 동영상을 만들러 열심히 가는 길이다. 바쁘게 사는 태국인들과 걷다보면 나도 직장인이 된듯 기분이 좋다. 여기 에까마이역을 주변 길거리에는 출근길에 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판다. 그 중 내가 먹을 건 치킨밥이다. 막튀겨 뜨거운 튀김과 쫀득한 찹쌀밥의 조합은 진리이다. 길거리 음식답게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무려 20밧 부터 시작한다. 부위는 순살, 간, 심장, 껍질, 소세지 2종류(단맛, 짠맛). 찹쌀은 기본이고 여기에 한부위를 주문하면 20밧, 2부위를 주문하면 25밧. 3부위를 사보진 않아 30밧 이렇게 생각한다. 약 천원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거다. 양도 상당하다. 성인 남자 85kg기준(나를 기준)으로 2부위를 시키면 배가 부르..
태국 소고기 국수. 먹어봐야 아는 맛 태국 국수. 다들 흔히 생각하는 맑은 국물에 쌀국수면, 고수잎을 넣은 그 쌀국수를 생각날 거다. 나는 그 국수밖에 몰랐다.. 이번에 먹어본 소고기 국수는 나름 나에게 충격이었다. 길을 가다 보면 어디에나 있는 국수집에 태국인들이 도란도란 앉아 국수를 먹고 있다. 아주 흔한 모습이다. 밤 늦은 시간국수를 시키고 국수를 받아 집에 와서 먹기로 했다. 길거리에서 먹는 게 더 맛있지만, 밤늦은 시간은 모기들이 나를 먹는 시간이기에 최대한 피해야 한다. 처음 포장을 열고 면을 넣고 국물을 부으면 참...썩 먹기 좋은 비주얼은 아니다..국물이 회색이라..면까지 왠지 오염된 그 느낌...심히 걱정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사람먹는 건데 라는 마음으로 한 입크게 먹는데..와 이건 참 면 사이사이 국물이 스며들어 고기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