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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먹는 치킨 밥

오늘도 출근을 한다.
백수가 무슨 출근이냐고 하겠지만 카페로 동영상을 만들러 열심히 가는 길이다. 바쁘게 사는 태국인들과 걷다보면 나도 직장인이 된듯 기분이 좋다. 여기 에까마이역을 주변 길거리에는 출근길에 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판다. 그 중 내가 먹을 건 치킨밥이다. 막튀겨 뜨거운 튀김과 쫀득한 찹쌀밥의 조합은 진리이다. 길거리 음식답게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무려 20밧 부터 시작한다. 부위는 순살, 간, 심장, 껍질, 소세지 2종류(단맛, 짠맛). 찹쌀은 기본이고 여기에 한부위를 주문하면 20밧, 2부위를 주문하면 25밧. 3부위를 사보진 않아 30밧 이렇게 생각한다. 약 천원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거다. 양도 상당하다. 성인 남자 85kg기준(나를 기준)으로 2부위를 시키면 배가 부르다. 단점은 식당이 아니라 먹을 곳이 없다는 건데, 나 같은 경우 근처 절 주차장에서 태국인들과 같이 앉아서 밥을 먹었다. 나름 운치가 있다. 다들 바쁘게 사는 직장인 중에 나 혼자 여유를 즐기는 거다. 5분 직장인 코스프레로 자존감을 높히고 다시 바쁘게 사는 그들을 한 걸음 뒤에서 지켜보며 여유를 즐기는...하루에 두가지 기분을 느끼는 아주 소소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게에서 주문시에는 ..
부위별로 이름을 못외우기에
커(주세요) ~ 아니(이거) 레꼬(그리고) 아니(이거) 캅.
손으로 가르키는 걸 추천한다.


https://youtu.be/zbSCLYTfZX4